박근혜 대통령 측이 이달 24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을 3월로 연기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더불어 대통령 측은 헌재에 별도 서면을 내고 박 대통령이 최종 변론기일에 출석해 ‘최후 진술’만 하고 국회나 헌법재판관들의 질문을 받지 않아도 되는지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헌재는 오는 20일 15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 측 신청을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박 대통령 측은 앞서 헌재가 직권으로 취소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를 다시 증인으로 신청했다.
대통령 측은 고 씨가 최순실과 부적절한 관계였다가 사이가 틀어지면서 각종 의혹 폭로를 기획하고 부풀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