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을 보면 근사하고 멋진 사진들이 많다. 특히 셀카가 아닌데도 자연스러운 각도의 사진들을 보면 마치 화보를 보는 것만 같다. 그렇다면 이런 완벽한 사진은 대체 어떻게 찍는 걸까. 아니, 더 정확히 말해 누가 찍어주는 걸까.
이처럼 인스타 사진 뒤에 숨어있는 ‘숨은 조력자’들을 소개하는 새로운 페이스북 페이지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름하여 ‘보이프렌즈 오브 인스타그램(Boyfriends of Instagram)’ 페이지다.
이곳에는 여자친구의 완벽한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온몸을 던져 희생하는 남친들의 모습이 소개돼 있다. 쭈그리고 앉는 것은 기본이요, 아예 땅바닥에 드러눕거나 욕조 가장자리에 아슬아슬하게 서서 사진을 찍는 남친들도 있다. 이런 남친들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한편으로는 애처로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자상하다면서 재미있어 하고 있다. 출처 <보이프렌즈오브인스타그램>.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