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교 교복 재킷 1만원, 상‧하의 3천원, 참고서 1천원에 판매
- 수익금 참여 학교에 장학금 및 학업지원금으로 지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새학기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자원 재활용을 통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복 물려주기 나눔 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여성단체연합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3, 24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등포아트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행사는 지역 내 20개 학교(11개 중학교, 9개 고등학교)의 교복 동‧하복을 포함한 체육복, 참고서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교복은 재킷이 1만원, 재킷을 제외한 모든 상의와 하의 각 3천원, 체육복 상‧하의 각각 3천원, 참고서 1천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다. 행사 당일 가져온 교복을 다른 교복과 물물교환할 수도 있다.
벌써 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교복 나눔장터는 교복 판매 수익금을 참여 학교에 장학금 및 학업 지원금으로 쓰여 의미가 있다. 작년만 해도 3백1십여만 원이 모였으며 여성단체연합협의회의 회비를 더해 12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11개 학교에 학업지원금을 지급했다. 판매할 교복은 졸업생들이 기증한 것으로 구가 학교를 방문하여 확보했다.
한편, 당일 행사장에서는 여성늘품센터 기술교실 생활한복 반과 여성복 반 강사와 수강생들의 재능기부로 무료교복수선 및 다림질 서비스도 제공한다. 행사장에 탈의실도 비치해 학생들이 교복을 직접 입어보고 알맞게 수선하여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사 후 남은 교복은 여성복지회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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