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 허브화, 철공소 밀집지역 문래동 머시닝밸리 경쟁력 강화,
걷기 편한 거리 조성 등 신성장 견인 문화·경제 융합사업 추진
- 서울3대 도심 위상에 걸맞은 서울대도시권 서남부 성장 견인 기대
▲ 공간단위 융복합 산업생태계 구축전략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는 영등포역 일대 786,000㎡를 토착산업과 ICT산업(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문화산업의 새로운 ‘융복합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미래금융산업의 중심지로써 ‘글로벌 핀테크 허브’, 문화와 경제가 조화로운 ‘창발적 문화 도심’, 토착산업의 미래를 꿈꾸는 ‘기계금속 혁신 도심’,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보행중심 도심’으로 바꾸어 서울 서남권의 신성장을 견인 할 수 있는『4차산업의 혁신메카』로 육성한다.
영등포도심권은 3대 도심의 하나지만,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낡은 건물과 좁은 골목길, 작은 철공소들과 집창촌들이 모여 있어 도시재생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다.
구는 영등포역 및 문래동 일대의 도시재생 및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던 중 작년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에 경제기반형으로 응모, 단독으로 후보지에 선정됐다. 이후 영등포도심권[영등포 역세권 및 경인로변 일대(786,000㎡)]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에 부합하는 ‘융복합 산업생태계로 구축’하기 위해 1년 간의 대외공론화 과정을 거쳐 노력하였고 지난 2월 16일(목) 서울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되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그동안 구는 도시재생사업의 실현성을 확보하기 위해, 8번의 아이디어 캠프 참가 및 개최, 4번의 자문회의 개최, 서울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였다.
특히, 거버넌스 기반 구축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장소별․이슈별 거버넌스를 조직하였고, 도시재생 관련 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시재생사업 구상(안)에 반영하였다.
앞으로 서울시로부터 5년간(‘17년~’21년) 최대 500억 원의 마중물 사업비가 지원될 것이며, 도시재생활성화계획수립 및 전략계획 등을 통해 빠르면 올해부터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것이다.
우선, 여의도 금융중심지와 연계하여 영등포 일대에 미래금융산업인 핀테크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여 글로벌 핀테크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 영등포도심권 미래의 비전과 전략
철공소가 밀집되어 있는 문래동 일대는 기계금속 토착산업의 혁신 유도를 통해 머시닝밸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심형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형성되어 있는 문래예술창작촌과 함께 창발적 문화산업으로의 발전을 모색한다.
뿐만 아니라 경제기반 활성화 및 청년계층 유입을 위해 삼각지 상업지역 전선을 지중화하고 영중로 일대를 걷기 좋은 길로 만들어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개편하고, 음식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하여 걷기 좋고 볼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젊고 매력있는 도심을 조성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 서울 3대 도심의 위상에 걸맞은 서울 서남부 신성장동력의 ‘4차산업의 혁신메카 도시’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면서,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시작으로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단계별 계획을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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