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정유라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금명 간 체포영장 재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씨의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이 특검보는 “수사를 하지 못할 경우 검찰로 이첩해 나머지 의혹 부분에 대해 수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유라에 대해선 체포영장도 추후 검찰에서 집행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은 공식 수사 기간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20일 정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다. 특검은 이 체포영장을 근거로 덴마크에 머무는 정 씨를 국내로 송환하는 절차를 밟아 왔다.
한편, 덴마크 검찰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특검으로부터 송환 요구를 받은 정유라 씨에 대해 다음달 22일까지 구금을 연장하도록 결정했다.
이로써 덴마크 검찰은 최대 4주간 시간을 갖고 검토를 거쳐 정 씨의 국내 송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