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전국경제인연합회 건물에 국민소환장을 붙인 모습. 박정훈 기자
전경련 최초로 회장직을 3번 연임한 허 회장은 ‘더는 회장 연임이 없다’고 공언하며 이달 말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차기 회장 선출에 어려움이 잇따르자 사임 의사를 번복하고 다시 유임키로 했다.
전경련은 24일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허 회장은 미리 배포한 취임사를 통해 “지난해 전경련이 회원 여러분과 국민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에 사과드린다”며 “그동안의 과오를 씻고 새로운 전경련이 탄생하는 과도기적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허 회장은 ‘전경련의 혁신’을 강조하며 정경유착 근절과 운영 투명성 강화를 강조하며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씽크탱크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