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인천공항 안전관리시스템(SMS) 위원회에서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앞줄 좌측에서 여섯 번째), 백순석 샤프에이비에이션케이 사장(뒷줄 좌측에서 첫 번째), 가레쓰 라이셋 LSG스카이셰프코리아 사장(앞줄 우측에서 네 번째), 미쉘 고트로 대한항공 전무(뒷줄 좌측에서 네 번째)등 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24일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운항 안전관리시스템(SMS, Safety Management System)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인천공항 SMS위원회는 관계기관이 모여 공항 안전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공항 운영에 관한 대표적인 협업기구로 꼽힌다. 이번 회의에는 인천공항공사 이광수 부사장, 대한항공 미쉘 고트로 전무, 지상조업사인 샤프에이비에이션케이 백순석 사장 등 항공 안전의 각 분야별 최고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함께 모여 지난해 공항안전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이행해야 할 세부사항을 심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최근 인천공항이 일일 여객 20만 명, 일일 운항 횟수 1천 회를 돌파한 만큼 공항 이용객의 안전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으며 올해 말 오픈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 시설이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안전관리우수업체로 선정된 페덱스항공(화물운송)과 LSG스카이셰프코리아(기내식사업)에 대한 사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공사 이광수 부사장은 “최근 들어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이용객과 항공기 운항횟수로 인해 각종 위험과 사고에 대해 더욱 주의를 요하는 시기”라며 “단 한 번의 사고로 인해 이용객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는 만큼 모두의 노력으로 안전을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잠재적 위험요인 발굴을 위한 자율보고제도 시행, 공항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회보 발행 등 공항 운영 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한 활동을 연중 전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항행안전시설 13만 시간 무중단 운영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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