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세계도자센터에서 열린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이천=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현장체험을 통해 민생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국회의원 8명이 27일 이천시를 방문, 민생탐방에 나섰다.
이천상공회의소(회장 정백우) 초청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송석준(이천)국회의원과 나경원, 민경욱, 정유섭, 조훈현, 윤종필, 전희경, 송희경 국회의원 참석했다.
오전 11시부터 세계도자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조병돈 이천시장, 도. 시 의원,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수도권 규제 개선, 골목상권 활성화, 김영란 법 시행 이후 농, 축산, 화훼 피해 및 대책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앞서 송석준 의원은 “작금의 어려운 시국에 AI, 구제역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이천 시민들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혁신적 제도 개선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민생탐방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4년제 대학설립 규제, 부정부패방지법(김영란 법)으로 인한 축산`화훼농가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골목상권 살리기 등 민생안전에 대한 규제개혁을 당부했다.
이병덕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도자명장들의 실질적 연구비 지원 부족과 유통상생 발전법에 의한 골목상권보호법 제정 등을 건의하며 “오늘의 간담회가 전시성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민생탐방으로 이어지길 당부 한다”고 말했다.
또한 축산 농가를 대신해 참석한 이천시의회 김용재 의원과 화훼협회 박상철 회장 등은 “김영란 법 시행 이후 농가소득이 27%가량 감소했고, 그 체감률은 35%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제도적 개선을 건의했다.
간담회에서 나경원 의원이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 답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부정부패방지법 개선을 위해서는 권익위와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겠다”면서 “수도권 역차별 문제 등 오늘 건의된 내용들이 단지 이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만큼, 국회에 돌아가 여러분들이 내준 숙제를 잘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를 마친 이들 일행은 SK하이닉스, OB맥주, 샘표 간장 공장 등을 시찰하고 AI방역현장으로 이동해 현황보고를 받고 민생탐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