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어르신, 쪽방촌 거주자 대상
- 전기안전점검, 가스타이머 설치, 소화기 보급 등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재난 취약가구의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과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구는 사업비 총 5천여 만 원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전기점검, 가스점검, 화재감지기, 소화기 보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인, 독거어르신 등 생활이 어려운 가구와 화재에 취약한 쪽방촌 등 노후 주거시설 등 900여 가구이다.
동 주민센터를 통해 사전 기초조사를 실시한 후 선정심의회 심의를 통해 점검 및 정비 대상가구를 결정한다.
점검은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전문가와 공무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 이 선정된 가구를 직접 방문해서 진행한다.
전기점검은 ▲누전 여부 ▲누전차단기 설치.작동 여부 ▲콘센트, 등기구 상태 등을 확인하고 ▲가스타이머 ▲가스밸브 등 가스시설 점검도 이루어진다.
점검결과 노후 및 불량한 설비에 대해서는 교체 또는 보수를 통해 즉시 정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스 타이머콕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기는 것으로 치매 어르신 등이 있는 주택의 경우 우선 설치하고, 화재감지기.소화기는 화재에 취약한 가정에 주로 보급한다.
이와 함께 가구원에게 전기.가스 등의 안전한 사용법, 화재예방 등에 대한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1,305가구를 대상으로 노후.불량설비를 정비한 바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화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으로부터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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