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자치구 중 1위 달성, 구민 고충 해결과 권익 증진 노력 빛나
▲ 27일 열린 ‘제5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동대문구 강병호 부구청장(오른쪽 세 번째)과 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오른쪽 네 번째)이 동대문구 옴부즈만 부문 국무총리표창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27일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옴부즈만 분야(고충민원 처리실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해 2월 27일 국민권익의 날을 기념해 지난 한해 국민의 고충 해결과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등 국민권익 보호에 기여한 공이 큰 기관 및 개인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국민의 옴부즈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고충민원 업무추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서울시 25개 자치구는 물론이고 전국 모든 구에서 1위, 단체 부분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지난 한해 구가 고충민원을 예방, 해소, 관리기반 구축 등 세 분야로 나눠 ‘구청장 1일 동장’, ‘민원현장 상담 및 점검’ 등 현장과 밀접한 다양한 업무를 추진한 결과다.
▲ 고충민원 예방
민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구민·공무원 제안 제도 운영 계획’ 및 ‘부서별 아이디어 집중공모계획’을 수립했다. 수동적인 민원 해결이 아니라 한발 앞서 구민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서였다.
다음으로 다수인 민원 및 2차 고충 민원의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 일선 직원을 대상으로 ‘2016 상·하반기 갈등관리 교육’도 실시했다.
▲ 고충민원 해소
다양한 민원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고충민원 관리계획’, ‘구청장에게 바란다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무엇보다 현장감 있는 민원 해결을 위해 ‘민원현장 상담 및 점검계획’을 추진하며 현장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노력했다.
▲ 고충민원 관리기반 구축
마지막으로 ‘동대문구 옴부즈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화 기반을 마련했다. 유덕열 구청장도 하루 동안 동장이 되어 동주민센터에서 동 사무를 보는 ‘구청장 1일 동장’에 참여했다. 직접 민원현장을 방문해 민원해결에 대한 중요성을 몸으로 실천한 것이다.
이외에도 국민권익위원회와의 협업 및 기관장 주재 설명회, 간담회를 개최해 각종 집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서울시 ‘공공갈등 예방 및 해결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답십리 대농·신안 주택 재개발 집단민원을 해결한 사례를 발표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한해 구민의 고충 해결과 권익 증진을 위해 구청장을 포함한 동대문구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오늘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며 “여기에 만족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구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구민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