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본관. 일요신문 DB
업계에 따르면 삼성 수뇌부는 미래전략실 해체 일정과 방법, 경영 쇄신안 내용 등에 대한 막판 조율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쇄신안의 핵심은 미전실 해체와 이사회가 중심이 되는 계열사별 자율·책임경영이다. 미전실이 맡았던 그룹 차원의 전략·기획·인사·법무·홍보 등 업무는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관공서를 상대로 한 ‘대관’ 업무는 폐지할 방침이다.
7개 팀으로 이뤄진 미전실 임직원 250여명은 삼성전자·생명·물산 등 3개사로 분산되며 삼성 서초사옥에 입주한 미전실 사무실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문을 닫을 예정이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