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앞서 열린 입당식에서 축하 인사말을 한 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2017. 2.17
국민의당 이용호 경선룰 T/F 팀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경선룰 협상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이 시간부로 경선룰 협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이용호 팀장은 “안철수 후보 측에선 완전국민경선에 따른 투표소 투표 프로세스와 현장 관리방안을 문서로 담보해 달라고 요구했다”라며 “완전국민경선 도입에 합의하고 공론조사와 여론조사 비율 조정 협상에 나서려는 상황에서 이같은 문제제기는 적절치 않기 때문에 후보 진영의 입장 변화가 있을 때까지 협상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모바일투표와 여론조사의 비율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애초 지난 2월 28일 경선룰을 확정하기로 했지만 이 같은 이견 탓에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