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도서관. 사진제공=인천 남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지역주민에게 생활 공구를 무료로 빌려주는 공구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공구도서관은 숭의4동, 용현2동, 주안4동, 주안7동 등 4곳에서 3월부터 시범 운영되며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공구는 전동드릴, 스패너, 펜치, 가정용 공구세트 등 40여종으로 만 19세 이상 남구 주민(신분증 지참)이면 누구나 빌릴 수 있다.
대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구도서관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2박3일간 사용할 수 있다. 1인 1회 3종을 대여할 수 있으며 1회에 한해 연장 신청할 수 있다. 공구도서관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이지만 사용빈도가 낮아 가정에서 구매하기에는 어려운 다양한 생활 공구를 주민과 밀접한 동 주민자치센터에 비치해 필요시 무료로 대여해 준다.
박우섭 구청장은 “공구도서관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의 불필요한 가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공구 대여를 통해 이웃 간의 공유와 나눔의 공동체의식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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