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욱. KBS<태조왕건> 캡처
[일요신문] 배우 민욱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앓았던 두경부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두경부암은 두경부에 위치한 기관에 생긴 암으로 구강암, 설암, 침샘암 등이 있다.
두경부는 뇌 아래에서부터 가슴 위까지를 일컫는 말로 비강, 인두, 입, 후두, 혀 등 소리를 내거나 음식을 먹는 등의 기능을 하는 기관이 많다.
두경부암은 암이 생긴 부위에 통증이 생기거나 혹이 만져지게 되는 증상이 있고, 후두암의 경우 목소리가 변한다.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흡연과 음주가 두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과 관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학계에 따르면 주로 일반 암은 수술로 암을 제거한 뒤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지만, 두경부암의 경우 얼굴이나 기관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되도록 수술은 피한다.
대신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사용해 암을 치료한다.
한편 배우 민둑은 2015년 두경부암을 선고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1일 별세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