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서린 제타 존스 | ||
최근 저택을 둘러싸고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는 농염하기 이를 데 없는 몸매를 지닌 캐서린 제타 존스다. 사전에 위자료를 못박는 등 ‘중늙은이’ 마이클 더글러스와 결혼한 그녀는 이제 자신이 꿈꾸어 오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두 살 된 아들을 기르고 있으면서도 <시카고>라는 영화까지 촬영했다. 세계 최고의 주거지에 5채 이상의 저택을 갖고 있는 이 부부에게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영국의 스완시의 고워 해변가에 있는 저택이다.
‘겨우’ 1백만달러밖에 안 나가는 이 집은 두 부부가 활동을 잠시 쉴 때 주로 이용하는 집이다. 제타 존스는 이 집에다가 지금 아들 다이렌을 위해 집을 증축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것도 기존의 주택을 늘리는 형식이 아니라 아예 그 옆에다가 새로운 집을 짓고 있는 형식이다.
현재 짓고 있는 ‘동궁’의 규모는 방 네 개짜리. 문제는 이웃들이 사생활 침해를 주장하며 관청에 탄원을 내면서 드러났다. 그녀의 이웃 중 한 사람인 윌리엄 웨스트코트 등이 주도가 되어 작성된 탄원서에는 “이제 우리들은 어항 속의 금붕어처럼 사는 신세가 됐다”고 호소하고 있다.
▲ 마돈나와 가이 리치. 위는 이 부부의 대저택. | ||
이웃들이 가장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제타 존스 집의 높이. 그녀의 집 창가에 서면 동네가 다 내려다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현재 이 같은 집의 높이가 스완시에서 제정한 표준 규격을 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 당국은 제타 존스에게 증축계획을 허락한 것은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제타 존스가 집 증축 문제로 골치를 앓기 시작했다면 또 다른 섹시녀 마돈나는 집에서 발생하고 있던 그동안의 골치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고 있다. 마돈나를 그동안 괴롭혀 오던 일은 남편의 집안 새 사냥이었다.
그녀의 남편인 가이 리치는 드넓은 1천4백만달러짜리 집에서 살고 있는 각종 새들을 공기총을 들고 사냥을 하는 취미를 즐겨 왔다. 그것으로도 심심했는지 친구들을 불러 모아 사냥대회를 열기도 했다. 마돈나 역시 이 같은 남편의 취미활동에 한동안 동참했다.
마돈나의 집안에서 죽어간 새는 지금까지 수천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새 사냥은 마돈나가 ‘카발라’라는 불교의 한 종파에 입문하고부터는 적어도 마돈나에게만은 큰 골칫덩어리가 됐다.
살생을 금지하는 교리에 감명받은 마돈나는 학살당한 수많은 새들의 영혼에 의해 고통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마돈나는 남편의 집안 새 사냥을 철저하게 봉쇄시켰다. 마돈나는 “아직도 남편은사냥을 금지당한 것에 대해 불평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내 뜻대로 밀어붙일 예정이다”고 밝히고 있다.
이 집은 전적으로 마돈나의 돈으로 산 것이기 때문에 남편이라고 하더라도 꼼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