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견공들의 얼룩무늬는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이 되곤 한다. 그렇다면 이런 무늬는 어떨까.
뉴욕의 유기견 보호소인 ‘롤리팝 팜’에서 자란 ‘루시’는 특히 양쪽 귀의 검정색 얼룩무늬가 귀여운 강아지다. 그런데 이 얼룩무늬 안에는 놀라운 비밀이 하나 숨겨져 있다. 다름이 아니라 셀카로 찍어 놓은 듯 ‘루시’의 얼굴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것이다.
보호소 직원들도 미처 알아보지 못한 이 무늬를 발견한 것은 웹사이트를 방문한 한 누리꾼이었다. 누리꾼의 지적에 그제야 무늬를 알아본 직원들은 “정말 놀랍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이런 뜻밖의 발견은 ‘루시’에게 행운을 가져다주었다. ‘루시’는 며칠 후 그토록 기다리던 새 주인을 만나 입양됐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