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화군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남부지역(선원면, 불은면, 길상면, 화도면, 양도면)에 한강물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설공사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일 1만5천톤의 한강물 농업용수를 남부지역에 공급할 수 있는 양수장 3개소와 송수관로 12km를 올해 10월까지 설치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또한 지난 1월부터는 관련기관 협의 및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2월 시공사 선정 등 시설공사 착공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쳤다.
군은 농업용수 관로 설치 시 도로굴착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철저한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복 군수는 “올해 10월 완공 예정인 남부지역과 2020년 완공 목표인 북부지역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만성적인 가뭄에 따른 농업용수 부족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들이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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