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은 어렸을 적부터 만화 캐릭터인 피터팬을 무척이나 닮고 싶어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 그 스스로 수차례 “크지 않고 어린 아이들과 함께 사는 동화 속 영웅 피터팬을 동경했다”고 고백해 왔다. 자신의 저택 이름을 피터팬에서 나오는 ‘네버랜드’라고 지은 것에서부터 집안 구석 구석을 피터팬에 나오는 것처럼 꾸며 놓았다.
그리고 마침내 피터팬과 같은 모습으로 생기기까지 바랐다. 그런 그에게 피터팬 캐릭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코는 무조건 닮아야 되는 중요한 부위였다. 그래서 자신의 코를 피터팬과 똑같은 형태로 고쳤다. 그리곤 말했다. “나는 이제 피터팬이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피터팬의 코와 조금만 다르다고 생각되면 그는 다시 수술을 했다. 피터팬의 코와 똑같이 만들려고 수차례 시도하다가 결국은 자신의 코를 아예 다 깎아 버리는 지경에 이른 것.
마이클 잭슨은 “나는 오직 두 번의 성형수술밖에 안했다”고 주장하지만 성형전문의들은 “두 번보다 훨씬 많이 했으며 그 같은 잦은 수술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갈라지는 부작용을 낳는다”고 말하고 있다.
유명 성형외과전문의 마크 엘리츠 박사는 “마이클 잭슨의 코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그의 코를 복원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는 코를 영영 잃어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