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이 오는 4월 미인도 작품을 일반에 공개키로 결정하면서 여론을 다시 들끓게 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이 논란 이후 오랜 기간 작가와 유족들의 뜻을 존중해 공개하지 않았던 것을 미술계의 요구를 받아드려 공개하기로 급선회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천 화백의 유족은 고소 등 법적조치를 예고하면서 크게 반발했는데요.
일부에선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 강행이 ‘대중심리’를 이용해 흥행을 의식한 처사라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는 형국입니다. 프랑스 미술계와 진위 결과 마찰 등 사반세기 넘게 전문가도 진위를 가리지 못한 ‘미인도’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미인도’는 관심의 대상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미인도 전시 강행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기획·제작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