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과 인천중부경찰서의 ‘공동체 치안 및 지역기관 협업을 위한 협약식’ 후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병원장 백승호)은 8일 인천중부경찰서(서장 안영수)와 ‘공동체 치안 및 지역기관 협업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 민·관이 함께 하는 안심거울 설치 시범사업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협약은 인천백병원과 중부경찰서가 원도심 지역인 동구지역의 치안확보를 위해 아파트와 빌라 등에 CPTED 기법의 안심거울을 설치하는 시범사업과 여성안심 귀가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조, 범죄예방 홍보, 범죄 위해요소 발견 시 수시제보 등을 내용으로 한다.
안심거울은 보행자가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거울로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의 심리적 안정과 범죄피해를 예방하는 장치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인천중부경찰서가 주관하고 인천백병원이 후원한다. 특히 인천백병원이 속해있는 동구지역의 구도심은 골목이 많은 주거지가 많아 아파트나 빌라 1층 현관에 안심거울을 200여개 설치해 민‧관이 함께 ‘우리동네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안심거울과 하단에는 인천백병원과 인천중부경찰서에서 제작한 스티커를 부착하고 지역주민에게 홍보하는 기간을 운영한다.
백승호 병원장은 “지역내 치안을 담당하는 인천중부경찰서와 의료를 담당하는 인천백병원이 함께 어린이와 여성의 안전귀가를 하도록 돕는 이번 프로젝트의 사회공헌의 의미가 중요하다”면서 “지역과 함께 성장한 인천백병원이 지역주민의 건강 뿐만 아니라 안전한 인천 동구 만들기에 구청, 경찰서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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