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김원규 기자= 185년 전통의 스위스 워치메이커 브랜드 론진(Longines)이 ETA사가 독점 개발한 무브먼트를 장착한 ‘콘퀘스트 V.H.P.(Very High Precision: 최고의 정확성)’를 출시했다.
론진은 새로운 컬렉션 ‘콘퀘스트 V.H.P.’를 스위스 뉴샤텔의 천문대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곳은 1954년 론진에 의해 제작된 원자의 정밀도를 가진 첫 번째 쿼츠 시계가 소개된 곳으로 역사적인 장소에서 새롭게 출시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콘퀘스트 V.H.P.’는 최고의 정확성, 높은 기술력, 브랜드의 특유의 우아함을 특징으로 하는 스포티한 외관 등을 결합해 쿼츠 무브먼트의 영역에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론진의 쿼츠 무브먼트 역사는 1954년부터 시작됐다. 론진은 뉴샤텔 천문대의 정밀 기록을 장기 연속적으로 빠르게 기록 할 수 있는 첫 번째 쿼츠 시계를 개발했다. 이는 널리 알려진 크로노시네진스(Chronocinégines) 속에 장착됐던 기계로 결승선을 지나는 순간의 선수의 움직임을 따라 1/100초 단위로 촬영한 일련의 필름을 심사위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론진은 이를 계기로 타임키핑의 역사에서 선구자가 됐다.
이후 1969년 기술적인 경지에 이른 론진은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한 첫 번째 쿼츠 손목시계, 울트라-쿼츠(Ultra-Quartz) 를 공개했고 1984년에는 그 당시로는 초정밀의 기록을 가능하게 한 쿼츠 칼리버를 탑재한 ‘콘퀘스트 V.H.P.’를 통해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다.
이러한 역사적 이정표의 연장으로, 이번에 론진이 새롭게 론칭한 ‘콘퀘스트 V.H.P.’ 역시 오랜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날로그시계(± 5초/1년)의 높은 정밀도를 가진 무브먼트와 충격 또는 자기장에 노출된 후 GPD(gear position detection: 기어 위치 검출)시스템을 사용한 핸즈의 재설정 능력 등 획기적인 기술력을 담고 있다.
스틸 소재의 타임피스는 3개의 핸즈/캘린더(41, 43 mm 사이즈)와 크로노그래프(42, 44 mm 사이즈)기능 등 다양한 기능 선택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콘퀘스트 V.H.P.’의 오래된 기술적 노하우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크로노그래프 디스플레이는 시, 분, 그리고 6시 방향의 스몰 세컨즈, 데이트 그리고 3시 방향의 30분 카운터, 9시 방향의 12시간 카운터, 중앙의 60초 카운터 기능을 포함한다. 각 모델의 시간 조정은 시간 또는 분 단위로 편리하고 정확하게 변경할 수 있는 스마트 크라운을 이용하여 변경 가능하며 E.O.L 기능이 더해져 배터리 수명이 다하기 전 사전 신호를 통해 알려준다.
‘콘퀘스트 V.H.P.’ 컬렉션의 모델들은 블루, 카본, 실버 또는 블랙 다이얼로 선택 할 수 있으며 스틸 브레이슬릿은 안전 폴딩 버클과 함께 특별한 타임피스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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