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37)이 장시호가 교제 사실을 인정하자 돌연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10일 오후 김동성 씨는 자신의 이름과 장시호 씨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자 돌연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김씨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화제가 된 것은 이날 장시호 씨가 법정에서 김씨와의 교제사실과 그가 영재센터 설립에 깊이 개입했다고 증언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장씨는 “지난 2015년 1월 김씨가 저를 찾아와 교제한 게 사실이다”라고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그는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씨는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오갈 데가 없었다. 이모(최순실 씨) 집에 머물며 같이 살았다. 이모 집에서 한달 동안 영재센터 설립을 같이 계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17일 열린 공판에서 영제센터 전무이사였던 이규혁 씨는 “장씨와 김씨가 남녀 관계로 만났으며 영재센터는 그 관계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동성은 인스타그램에 “그냥 카더라식으로 막 나불대는구나. 가족들이 받을 상처에 미안한 마음 뿐. 가족만은 건들지마”라며 이 씨의 주장을 부인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