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활 적응 돕는 다양한 ‘인성·심리검사’ 제공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일대(총장 정현태)가 신입생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학 신입생을 위한 O·T도 참가했고, MT도 다녀왔지만 여전히 캠퍼스에서 갈 곳을 몰라 헤매고 있는 것은 신입생인 것.
대학 관계자는 “신입생들은 캠퍼스 시설도 낯설고, 친구들도 많지 않으며, 공강 시간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라며, 특히 전공강의 역시 아직은 귓가에 맴돌기만 할 뿐,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 신입생들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우선 신입생 전용 홈페이지 ‘Freshman Guide’를 개설했다. 이 홈페이지는 필수입력, 필수정보, 생활안내, O·T자료 등 네 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경일대 Freshman Guide 홈페이지.(사진=경일대 제공)
14일 대학에 따르면 ‘필수입력’에는 학번조회와 학생인적사항, 수강신청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필수정보’는 신입생들이 꼭 알아야할 전담지도교수제, 사회봉사활동, 장학·학자금, 온라인학습관리시스템, 도서관 이용안내 등이 포함돼 있다. ‘생활안내’의 경우 KIU 114, 스쿨버스, 증명발급, 취업안내, KIU SNS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O·T자료’에는 경일인을 위한 학습안내서, 공부의 효율성을 위한 열 가지 학습습관 등이 안내돼 있다.
신입생들이 ‘Freshman Guide’ 홈페이지에 접속만 하면 학기 중에 해야 할일이 무엇인지와 어디에서 어떤 절차를 거치면 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브리핑 받을 수 있는 것.
교내 진로인성상담센터를 통해 신입생들이 입학 직후 다양한 인·적성 및 성격유형 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 무료 검사로는 NEO(성인인성검사), MBTI(성격유형검사), MMPI-2(다면적 인성검사), 셀라6요인 인성검사, TCI(성격 및 기질검사), 스트롱 직업흥미검사, 홀랜드 진로탐색검사, CAT(대학생활적응력검사), SCT(문장완성검사) 등 9가지에 달한다.
이 중에서 올 2월 22~24일 진행된 신입생 O·T를 겸한 ‘키움 학기’에서는 전체 신입생 2000여명을 대상, NEO성인인성검사를 실시해 현재 분석 중에 있다. 다음달 중으로는 분석 작업을 마치고 신입생에게 개별통지 및 상담에 들어간다.
대학은 이외도 전담지도교수제도를 운영, 학과별 전담교수들이 신입생 상담에 나서고 있다. 전담지도교수제도는 교수가 학생 한 명을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담하며 수업, 개인 신상, 진로, 취업, 휴·복학 등을 지속적으로 지도하는 평생지도교수 제도를 말한다. 신입생은 학생포털시스템에 접속해 자신의 전담지도 교수를 파악하고 온라인으로 상담신청을 하면 된다.
정현태 총장은 ”대학은 학생들을 입학부터 졸업까지 책임지겠다는 자세를 가져야한다“라며, ”학생행복은 대학의 기본적 책무이자 학생과 대학의 경쟁력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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