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대표.
이를 위해 손 전 대표는 “미래형산업 일자리 100만개를 창출하겠다”면서 “판교테크노밸리와 유사한 ‘무한도전특구’를 전국적으로 10개 이상 지정해 미래형 산업을 육성하고, 기술기반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세계시장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300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심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 전 대표는 “‘저녁이 있는 삶’법을 추진해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나눔으로 50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새로운 나라는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주 52시간인 근로시간을 준수하고, 연차 휴가를 100% 사용하기만 해도 5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정책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대기업부터 정시에 퇴근하는 요일을 정해 준수하게 하고, 연차휴가와 연계된 ‘여름휴가 2주 확대제’를 시행하겠다”고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했다.
손 전 대표는 “협동조합 육성으로 연평균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양극화를 극복해나가겠다”면서 “공무원 사회의 특권은 혁파하고 불필요한 공공부문은 정리해 예산지출을 합리화하고, 보육, 복지, 안전, 공공행정 분야에서 사회서비스 일자리 30만개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손 전 대표는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중소기업 고용의 질을 개선해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바꾸겠다. 5년간 공공부문 비정규직 50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비정규직 ‘사용사유제한 제도’를 도입하겠다. 최저임금도 3년 내에 1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