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해빙기 공사현장 안전점검에 나선 김성제 의왕시장.
[의왕=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14일 봄철 해빙기를 맞아 재해취약지역 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대형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현황을 점검했다.
국가안전대진단이 진행되는 가운데 해빙기 안전관리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공사현장 점검에서 김 시장은 대형 공사장인 장안지구 및 백운밸리 도시개발 현장과 포일 센트럴푸르지오 공사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 받았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해빙기 이후 지반상태 변화에 따른 위험방지 조치, 작업자 안전장비 착용, 공사관계자 안전규칙 준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공사 관계자와 작업자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오늘 점검한 사업장들 외에도 고천행복타운, 초평동 뉴스테이, 의왕테크노파크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계획돼 있는 만큼 사업장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봄철 해빙기에는 지반이 약화돼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공사장뿐 아니라 재난취약 시설도 철저하게 점검하고 예찰 활동을 벌여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17일까지 연면적 3000㎡ 이상 일반건축공사장 8곳과 공동주택공사장 7곳 등 모두 15곳의 공사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 기온상승으로 인한 토압과 수압 증가로 지반침하 및 변형, 변위 등 사고 유발 요인이 늘어남에 따라 실시된다. 터파기 공사 중인 공사장의 품질‧안전 관리, 절토면 토사유출, 주변 지반침하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장의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 시정조치하고 재해위험 요인이 있으면 전문가 기술 자문 및 안전진단 등 안전조치 후 공사를 재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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