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로 참석하는 신동욱 공화당 총재.
교회협 인권센터는 3월 16일 오후 7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박용수 씨 유가족들, 신동욱 공화당 총재, 주진우 시사IN 기자 등이 참석해 살인사건의 의혹들을 알릴 예정이다.
‘박용철 살인사건’은 2011년 9월 6일 박 대통령의 조카 박용수, 박용철 씨가 각각 북한산국립공원 입구와 등산로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이다.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박용수 씨가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박용철 씨를 북한산 주차장에서 살해하고 산 중턱에서 목을 매 숨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박용수 씨 유가족 등은 사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왔다.
교회협은 “박용철 살인사건은 여러모로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 사건으로 인해 살인자가 된 박용수 씨와 유가족들은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지만 거대한 권력 앞에서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이 사건을 이대로 덮어두기에는 떠나간 이들의 억울함이 너무 크다”면서 기도회를 마련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