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세대는 구청 치수과 또는 거주 동주민센터 통해 신청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지하주택을 비롯한 침수 우려 세대에 침수방지시설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무료 지원 대상은 과거에 침수 피해를 경험했거나 저지대 주택에 거주하는 세대가 해당된다. 해당 세대는 구청 치수과 또는 거주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2011년부터 침수방지시설 무료 설치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 한 세대는 “물막이판을 설치하니 모래주머니만 쌓아 놓았을 때보다 힘이 덜 들고 확실하게 침수를 방지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구는 직원 방문을 통해 ▲주택 출입구, 지하계단 입구 등 노면수 월류 우려 지점 물막이판 설치 ▲배수구, 싱크대, 변기 등 하수역류 우려 세대 역류방지시설 설치 등 지형과 특성에 맞춰 시설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치수과 관계자는 “관내 수해 방지를 위해 침수방지시설을 무료로 설치하는 사업이니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침수방지시설 설치 사업자가 직접 방문해 현장조사를 하고 있으니 방문 시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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