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스틸컷.
[일요신문] <공각기동대>로 한국을 방문한 스칼렛 요한슨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내한한 스칼렛 요한슨은 극중 메이저 캐릭터가 투명수트를 입는 것에 대해 ‘실제 투명수트가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아마 청와대에 들어가 모든 것을 알아낸 뒤, 여러분들에게 탄핵 관련 답을 드리고 싶다”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입장을 공공연하게 밝혀온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 정세에 대해 “내가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트럼프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 있다”고 재치있게 말하기도 했다.
한편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 분)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과거와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되며 일어나는 일을 담았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주성연 기자 joo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