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캡처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18일 발생한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사고와 관련, 목격자 3명의 진술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대부분 “가스통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커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래포구 어시장 한 상인은 “불길이 2~3m 높이까지 치솟았고 가스통 터지는 것 같은 소리가 ‘펑’하고 계속 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도 “‘펑’하는 소리가 나서 봤더니 이미 불이 크게 번져 있었다”고 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요원들은 18일 1차 화재 합동감식을 통해 최초 발화점인 가건물 내 ‘가’ 구역 한 좌판 인근 바닥에서 불에 녹아 끊어진 전선 여러 개를 수거해 분석 중이다. 이 전선은 좌판 영업에 필요한 수족관과 겨울철 전기장판 등 각종 전기용품을 사용하는 데 쓰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과 국과수는 현재까지 발화 지점을 어시장 안쪽에서 발생한 화재로 보고 이날 오전부터 2차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