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 페이스북
[일요신문] 배우 겸 사업가인 손지창이 중국발 한한령에 대한 한국 정부의 태도에 분노를 표출했다.
손지창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꽤 오래 전 이야기다”라며 중국 관련 사업에서 겪은 일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K-POP이날 말조차 없었던 시절,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의 오너 분께 중국에 가서 자선 콘서트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말씀드렸다. 흔쾌히 응해주셔서 기획서를 들고 문광부와 몇몇 기업 홍보실을 찾았다. 일년이 넘게 기다렸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손지창은 “나의 나라에 와서 돈만 벌어 가는 외국 기업과 연예인들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 좋은 일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자는(취지였다). 요즘 뉴스를 보면 그렇게 어려웠던 지원이 어느 누구에겐 너무 쉬운 일이었는데 그걸 몰랐다”며 국정농단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를 언급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사드 배치 문제로 인해 여러 부문의 피해가 현실이 되고 있는데도 (정부는) 아무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정말 모두 다 망하길 기다리는 건가?”라고 분노를 표했다.
손지창은 “사실 중국 내 반한 감정 표출은 하루이틀 사이의 일은 아니었다”며 “지난 4년간 살얼음판 위를 걷듯이 겨우 버텨왔는데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며 중국 내 반한 감정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한편 사업가로 변신한 손지창은 베니카 대표다. 베니카는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행사 기획과 운영을 맡아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중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