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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농어촌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에 도내 166가구(국비 3억 1천500만 원)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추진되는 농어촌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은 신체적 불편과 낡은 주거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지역 장애인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가구당 380만원 내외로 총 166가구 6억 3천80만 원(국비 50%․도비 25%․시군비 25%)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79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국 공급 물량(715호)의 23.2%를 차지, 전국 최다 규모다.
전남 다음으로 전북 149가구, 경북 94가구, 충북 80가구 순이다.
이 같은 성과는 그동안 3회에 걸쳐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전남의 현실과 가구별 경제력 등을 종합 분석해 국토부에 논리적으로 건의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게 전남도의 분석이다.
이번에 선정된 가구에는 장애인이 집안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출입문과 출입로, 출입문 손잡이, 미끄럼방지, 비상연락장치, 욕실ㆍ부엌 등 주택 내 편의시설 및 안정장치 등을 새롭게 설치하거나 고쳐준다.
농어촌 읍․면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으로 장애등급이 높은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가구원 중에도 장애인이 많은 가구, 지체·뇌병변·시각 장애와 다른 장애 유형이 중복된 장애인 가구, 65세 이상 고령 장애인 순으로 지원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농어촌 저소득 등록 장애인의 생활 및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장애인 주택 개보수 지원사업 국비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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