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권순관)은 17일 경북 경주시 벽도산 활공장에서 성인장애인 및 직계가족, 현대제철(주) 포항공장(공장장 이영철) 직원봉사단 35명과 함께 지역장애인의 문화생활지원을 위한 ‘문화플러스’사업으로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 최초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패러글라이딩 체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진행했다. 현대제철(주) 포항공장 직원봉사단에서 체험비와 점심식사에 소요되는 금액을 전액 후원하고 임직원 봉사자들이 직접 체험행사에 참여했으며 1:1 매칭 자원봉사를 펼치며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경주패러글라이딩 체험장에서는 기존 체험비의 40%를 감면하고 20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가진 파일럿들이 특별히 투입되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며 지역사회 장애인을 위한 문화프로그램 제공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현대제철(주) 포항공장 직원봉사단 대표 백상진 과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어울리며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권순관 관장은 “오늘 행사를 마련해주신 현대제철(주) 포항공장 직원 봉사단과 경주패러글라이딩 업체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자원개발 및 연계하여 지역장애인들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문화플러스’ 사업은 문화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 및 지역주민들에게 문화바우처 및 객석 나눔 참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행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계속적으로 진행되어온 ‘문화플러스’ 사업은 올해 2월 영화관람을 시작으로 패러글라이딩 체험까지 지역 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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