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젊은 지지층을 늘리려는 후보들은 드라마 장면을 따라 하거나 ‘셀프디스’ 하는 등 각종 패러디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콘텐츠는 SNS 등을 통해 빠르게 공유되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잘못된 패러디는 역효과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세미누드 사진을 악용했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측은 되려 부인의 외모를 공격당하기도 했으니까요.
선거철 유권자들을 웃게 하는 ‘패러디’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홍보 도구가 됐지만, 명암은 존재합니다.
냉소와 폭소 사이. 성공한 패러디와 실패한 패러디를 함께 살펴볼까요?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