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곰브라더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외식 창업시장에도 가성비 열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싸고 양 많은 메뉴를 찾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생과일쥬스전문점 ‘곰브라더스’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곰브라더스에 따르면 간판 메뉴로는 칼로리는 낮추고 영양성분은 높인 건강주스다. 회원 농가에서 공수한 신선한 원재료에 설탕이 아닌 태국의 친환경 사탕수수로 단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최근 들어 건강주스 라인업 강화를 위해 당근+오렌지, 당근+비트+파인애플, 시금치+키위+파인애플 등 다양한 메뉴를 조합한 2017년도 신 메뉴 ‘헬씨시리즈’도 론칭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동절기 매출까지 확보할 수 있는 커피 메뉴도 판매 중이다. 고품질 원두로 만든 콜드브루와 니트로커피 등으로 구성했다.
용산현대아이파크몰점 김연수 점주(49)는 “몰을 찾는 고객들이 일반 상권에 비해 여유있는 분들이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헬씨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비트+블루베리+파인애플로 구성된 헬씨06 메뉴가 가장 인기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단골고객은 곰브라더스 매장에 비치돼 있는 사탕수수를 다량으로 구입해 김장을 담글 때 사용하신 분도 있다”며 “그만큼 건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고객 분들의 기대를 우리 브랜드가 충족시켜 주는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곰브라더스는 ‘용구네 팔도호떡’ 및 ‘비엔나핫도그’와의 복합매장, 숍인숍 형태를 도입하면서 비수기를 타파하고 폭 넓은 소비자층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용구네 팔도호떡과 하이브리드 매장을 시작한 성신여대점은 이미 지역 내 명소로 활발한 매출신장을 기록 중이다. 점주를 위한 본사의 창업지원 시스템은 오픈 시 지원은 물론, 1:1 슈퍼바이저가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
곰브라더스 조허정 회장은 “곰브라더스의 건강 주스와 용구네 팔도호떡, 비엔나핫도그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매장은 다방면의 수익창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곰브라더스는 4월에 열리는 창업박람회인 ‘제5회 대전충청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와 ‘부산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에 참가해 하이브리드매장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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