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두관 문재인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故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김포=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김두관 문재인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은 26일 고(故)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더문캠’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지방균형발전위원장으로 합류한 뒤 첫 행보로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노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자리에서 “제3기 민주개혁정부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내겠다”고 의지를 담은 방명록을 남겼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어머니 떠나보내시고 많이 서운하시겠다. 건강은 괜찮으시냐”고 안부를 물은 후 “5년 전 경선을 뛰었던 사람으로 최근 경선 과열 사태를 보면서 걱정이 많이 댔다”면서 “제3기 민주개혁정부를 만들기 위해 문재인 후보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권 여사는 “원래 한 가족이었는데 잘 하셨다”면서 “경선에서 경쟁하며 치열하게 검증해야겠지만 본선에서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들이 분열해 갈등하지 않도록 국민통합을 위해 애써주시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권 여사 예방 후 광주로 이동해 지지자들을 만나 문재인 후보 지지와 함께 경선 국면에서의 화합을 요청할 예정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