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직시절 ‘통일 대박’이란 말을 사용한 것에 대해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발언이 화제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방송된 <JTBC-스포트라이트>는 장 씨와의 옥중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장 씨는 ‘통일 대박’이라는 표현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그 얘기가 나온 게 원래 통일 시키고 나서 ‘대통령을 한 번 더 하자는 것’이 이모의 계획”이라며 “이모가 사람을 시켜 38선 부근에 땅을 사라고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직 시절인 2014년 3월 독일 드레스덴 공대에서 연설문을 통해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을 한 적 있다. 이 ‘드레스덴 연설’은 최순실 씨 소유의 태블릿PC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해 11월 “통일은 대박”이라는 발언이 최씨의 작품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