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명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가수 구자명이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복귀를 알린 가운데 음주운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7일 구자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 출연 후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받으며 한편으로는 두려움과 죄스러움이 밀려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음악에 대한 간절함이나 다시 노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 뒤로 저의 잘못을 잊거나 덮으려고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구자명은 “어제도 지금도 내일도 어리석은 제 지난 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가슴 깊이 죄스럽고 후회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3년 전 지하차도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적이 있다. 단순 운전 미숙이 아닌 결탄코 해서는 안 될, 너무나도 큰 죄인 음주운전으로 불러일으킨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자명은 “잠재적 살인이라는 음주운전에 대한 잘못을 항상 속죄하고, 평생 진심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갚아나아가야한다고 생각했다. 제 업이었던 무대, 방송, 여러분들 앞에 얼굴을 비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말 마음 한켠으로는 염치없이 미친 사람처럼 노래가 부르고 싶다는 열정이 식지 않고 있다. 정말 노래가 부르고 싶었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구자명은 26일 방영된 MBC<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3년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