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옮겨진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28일 오전 11시25분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4~18cm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광주연구소에서 법의과장, 유전자분석실장 등 5명의 전문가를 급파했다.
급파된 전문가들은 현장 관계자 등과 상황을 파악한 이후 구체적인 신원 확인 계획을 수립해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 2반 허다윤, 6반 남현철·박영인,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 이영숙 등 9명이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