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캐릭터, 가오나시가 저금통으로 탄생했다. 가오나시는 뭐든지 먹어치우는 요괴. 원작과 마찬가지로 동전을 접시 위에 올리면 커다란 입을 벌리고 꿀꺽 삼킨다. 무엇보다 애니메이션 속 가오나시의 매력을 그대로 살린 것이 장점이다. 동전을 다 먹은 후에는 음악이 흐르면서 트림까지 한다. 재미있는 가오나시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도 매일매일 저금이 하고 싶어질 것 같다. 가격은 4800엔(약 4만 9000원). ★관련사이트: donguri-sora.com
사용 후 거꾸로 매달아 보관할 수 있는 양치질 컵이다. 항균 가공 처리해 건조가 빠르고, 세균 번식 위험이 없어 일반 양치질 컵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우유병같이 귀여운 디자인도 인상적. 보기에 좋을 뿐 아니라 손에 쥐기도 편하다. 컵 아래 부분에는 자석이 달려 있어 거치대에 가깝게 대기만 해도 착 붙는다. 세면대나 욕실 벽, 거울 등 원하는 곳에 붙여 사용하면 편리할 듯. 색상은 핑크, 레드, 블루 등 6가지로 출시됐다. 가격은 1382엔(약 1만 4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19GXTDMW
벽에 걸 수 있는 거대한 메모장이다. 카페나 음식점에서는 메뉴를 적어두는 용도로, 집에서는 주간 스케줄표로 활용 가능하다. 내추럴한 컬러와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 크래프트 페이퍼를 적용해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린다. 메모한 내용은 필요 없을 경우 바로 잘라서 버리면 되고, 재활용지로 만든 덕분에 환경에도 친화적이다. 단순히 메모지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가격은 152달러 58센트(약 17만 원). ★관련사이트: etsy.com/listing/172166481/george-willy-wall-mounted-paper-roller
텔레비전으로 축구 경기를 보면서 맥주 한 캔. 그러다 맥주가 모자라 주방으로 달려간 경험은 없는가. 이제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소브로(Sobro)’는 냉장고가 딸린 탁자다. 게다가 블루투스 스피커가 붙어 있으며, USB 충전포트와 무드등까지 갖췄다. 음료수 보관과 스마트폰 충전, 음악 감상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 냉장고는 약 30개의 음료수가 들어가며, 잡동사니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됐다. 9월 출시 예정. 가격은 629달러(약 70만 원). ★관련사이트: hiconsumption.com/2017/03/sobro-cooler-coffee-table
중세 갑옷에서 영감을 얻은 레깅스가 출시됐다. 디자이너에 따르면 “정밀한 고증을 거쳐 실제 갑옷 패턴과 똑같이 만들었다”고 한다. 요컨대 검증된 레깅스인 셈이다. 다만 진짜 갑옷은 움직임이 불편한 대신에, 이 옷은 뛰어난 착용감을 자랑한다. 스판덱스와 친환경 원사를 소재로 사용해 신축성이 매우 좋고, 편안한 움직임을 선사한다. 땀 흡수 기능도 갖췄기 때문에 요가복 같은 운동복으로도 추천한다. 사이즈는 XS부터 XXL까지. 가격은 59달러(약 6만 5000원). ★관련사이트: boingboing.net/2017/03/14/have-at-you.html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