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부터 기대를 불러 모았던 <미녀와 야수>는 개봉 첫째 주 만에 미국에서는 1700만 달러(약 189억 원),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는 3억 5000만 달러(약 3890억 원)의 어마어마한 흥행 수익을 거두었다. 왓슨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왓슨이 <미녀와 야수>로 받은 출연료는 200만 달러(약 22억 원). 하지만 여기에는 ‘플러스알파’가 있다. 바로 러닝 개런티다. 앞으로 왓슨은 전 세계 흥행으로 거둬들이는 수익 가운데 일부를 챙겨갈 예정이다.
이에 할리우드에서는 벌써부터 왓슨이 ‘2017년 가장 수입이 많은 여배우’로 다시 등극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매년 <포브스>가 선정하고 있는 ‘수입퀸’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여배우는 제니퍼 로렌스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리를 내준 적이 없었을 만큼 로렌스의 위치는 독보적이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왓슨이 이 자리를 쟁탈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왓슨은 지난 2010년 ‘해리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역으로 ‘가장 돈을 많이 번 여배우’로 선정된 후 7년 만에 ‘수입퀸’ 자리에 오르게 된다. 출처 <인디펜던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