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7.3.31 사진=연합뉴스
3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진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홍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에서 61.6%, 여론조사에서 46.7%를 얻어 총 54.15%를 기록하며 나머지 후보들을 압도했다.
홍 후보에 이어 친박 김진태 의원은 19.30%(책임당원 21.1%, 여론조사 17.5%)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14.85%(책임당원 5.1%, 여론조사 24.6%)로 뒤를 이었다. 1차 컷오프를 통과한 김관용 경북지사는 11.70%(책임당원 12.2%, 여론조사 11.2%)를 얻어 최하위에 머물렀다.
홍준표 지사는 보수 단일화를 의식한 듯 “오늘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탄핵이 끝났다. 탄핵의 원인이 됐던 바른정당 사람들이 이제 돌아와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기다려서 보수 대통합을 하겠다. 그렇게 해서 보수우파의 대통합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