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 부평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부평구는 제72회 식목일을 앞두고 1일 산곡동 부영공원에서 홍미영 구청장, 유정복 인천시장, 임지훈 부평구의회 의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시의원, 지역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와 합동으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하워드 뱀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등 많은 외국인이 동참했으며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을 벌였다.
홍미영 구청장은 “한 때 미군기지 등으로 사용돼 오염 논란을 빚던 부영공원이 이제 깨끗이 정화돼 식목행사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오늘 심은 나무들이 환경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정성껏 가꾸자”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10개 군·구 중 부평이 가장 크다. 오늘 행사는 나무를 심는 게 아니라 인천의 희망과 미래를 심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공원은 과거 미군 및 한국군 주둔지역으로 공원 조성 후 토양오염 문제가 발생해 2년간 사용을 못하다 최근 토질 개선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식목행사부터 하루 24시간 주민에게 개방된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녹색도시 부평 조성을 위해 자작나무 외 4종 2,000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부평구 등은 희망자에게 철쭉과 미니장미 2천 그루를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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