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첫 조사는 4일 방문 조사로 결정됐다. 사진은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일요신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가 4일 서울구치소에서 이뤄진다.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 파면에 이어 전 대통령으로선 세 번째 구속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경호 문제를 고려해 검찰이 직접 방문해 첫 수사를 받게 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검찰조사는 법원이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4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검찰은 당초 박 전 대통령을 검찰청에 불러 조사할 가능성도 검토했으나 경호문제가 복잡해 부담을 느껴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조사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경호를 받지 않으나 서울구치소를 나오는 순간 경호를 받게 된다. 검찰은 또 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소환조사를 거부할 가능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