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는 최근 호주 출신 케이틀린(캣) 윌리엄스를 자신의 전담 스타일리스트로 고용했다고 공식석상에서 발표했다.
윌리엄스는 작년 ‘패션계의 오스카’라고 불리는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행사 ‘메트칼라’에서 이방카의 드레스를 스타일링한 것을 인연으로 계속해서 그와 인연을 맺게 됐다.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과 작업했던 신예 스타일리스트의 화이트하우스 입성으로 이방카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역대 미국 퍼스트레이디들이 공식 활동을 앞두고 스타일리스트를 둔 것을 고려할 때 이방카가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례적으로 ‘퍼스트레이디(First Lady)’가 아닌 ‘퍼스트도터(First Daughter)’가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한 것을 두고 그가 두문불출하는 멜라니아 여사를 대신해 본격적으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이방카는 백악관 ‘웨스트윙’(서쪽별관)에 사무실을 내고 ‘백악관 보좌관’이라는 공식직함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방카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는 움직임과 맞물려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제작 신은동 인턴기자 shined022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