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무소속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충붃=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무소속 대선출마를 선언한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이번 대선은 ‘국가의 안보가 걸린 전쟁이다’고 말했다.
남 전 국정원장은 충북도청브리핑 룸에서 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와 보수의 차이를 떠나 자유민주주의 체계냐 조선인민주의를 판가름되는 시기다’라고 말했다.
남 전 국정원장은 “자신은 40년동안 안보의 길을 걸어왔다”며 “탄핵정국으로 전국에 숨어 있는 보수가 행동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화문 촛불시위와 태극기 물결이 한반도를 반위로 나누었다”며 “현 정국이 구한말 시기와 같아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나라 안보를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현 정국이 한반도 외에서 벌어지는 북한 핵개발 등의 국제적인 상황을 돌이켜 보지 않고 한반도 내에서 싸움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정국으로 정치실패를 안아 GDP 하락의 최악의 상황 만들어졌다”며 “국가의 생존과 이익을 위한 정치가 아니고 수단이 목표가 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장성 출신의 남 전 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하고, 박근혜 정부 초대 국정원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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