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가 3일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친 뒤 무대를 내려오고 있다. 2017. 4. 3.eomaster@eoimage.com
문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은 건국 이후 역사에 많은 굴곡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김영삼·김대중 묘역은 물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방문했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의 빠른 성장의 그늘 아래에 많은 적폐들이 있었다. 이번에 우리 국민은 그 적폐의 생생한 민낯을 봤다”면서 “반칙과 특권, 부정부패, 정경유착, 국가권력의 사유화 같은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당 대표가 됐을 때도 현충원 역대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면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배경을 설명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