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3월 26일, 런던 쇼비치에 거대한 크기의 유방 모형이 하나 등장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이 유방의 정체는 과연 뭐였을까.
풍선으로 제작된 이 조형물은 독립적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마더 런던’이 제작한 것으로, ‘어머니의 날’에 맞춰 벌인 일종의 캠페인이었다. 모유 수유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일깨우기 위한 #freethefeed 캠페인의 일환이었던 것.
‘마더 런던’ 측은 “2017년인 지금도 여전히 영국의 엄마들은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할 때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거나 비난을 듣는다”면서 “모든 여성들은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어디서 어떻게 수유를 할 지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출처 <마더런던>.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