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임준선 기자
신동빈 회장은 이날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해 1월 미르·K스포츠재단에 총 45억 원을 출연했다. 이후 신 회장은 다음 달인 2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후 4월 말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계획 발표와 함께 12월 롯데가 면세점 사업자로 추가 선정된 것을 보고 박 전 대통령과 독대 과정에서 면세점 특허권 획득을 위한 청탁 등이 오갔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신동빈 롯데 회장은 롯데경영권과 비자금 비리 의혹과 함께 면세점 청탁 로비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의 롯데 압수수색에 대한 사전 인지 등의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지난 3일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하는 등 뉴롯데를 위한 체재 정비에 나선 신동빈 회장으로선 이번 검찰 출석으로 수사가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눈치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