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수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생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신지수 법학전문대학원생이 최근 경기도시공사가 주관한 제2회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정(情) 장학금 프로젝트’를 제안해 우수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신지수 씨가 제안한 정 장학금 프로젝트는 단순히 주거비만 제공하는 장학이 아닌 사회적 공익 창출이 핵심이다. 대학생들의 높은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고 경기도공사의 사회적 공헌도 달성 할 수 있는 방안을 담고 있다.
프로젝트 내용을 보면 경기도 소재 대학생과 지역 내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멘토-멘티가 되어 한 학기 동안 수업을 갖는다. 멘토링이 끝나면 한 학기 주거비를 생활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최대 2년까지 계속할 수 있다. 대학생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 공헌을 하고 이는 또 다른 공익으로 창출되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시공사는 사회공헌 브랜드화를 실현하고 이에 따라 공사의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 씨는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은 계속 상승해 서울에 살고 있는 대학생들의 월세 부담은 최소 37만원에 이르고 사교육비 지출 부담 역시 날로 높아지고 있어 두 가지 어려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정(情) 장학금 프로젝트”라며 “대학생들이 경기도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봉사를 한다면 주거 안정뿐만 아니라 경기도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사가 노력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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