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훔친 오토바이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오토바이가 정상 매물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증명서를 위조하기도 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A씨(21) 등 두 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15일 대전 서구 빌라 주차장에서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이달 5일까지 대전, 광주, 부산 등지를 돌며 35000만 원 상당의 오토바이 10대를 훔친 혐의다.
훔친 오토바이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됐다.
이들은 구매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오토바이 폐지증명서를 위조하고 각 지역 구청장의 직인까지 만들어 찍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대부업체에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모두 피해자들에게 돌려줬으며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롤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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